건설업계 소식
돌아온 삼성물산 건설부문

안녕하세요.
한국건설기계협의회입니다.
서울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존재감이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교아파트 재건축 시공권을 확보한 데 이어 목화아파트와
시범아파트까지 삼성물산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수주가 이어질 경우 여의나루역에서 63빌딩으로 이어지는
동여의도 한강변 일대에 대규모 래미안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목화아파트, 삼성물산 수의계약 가능성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오는 12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의 수의계약 안건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7월 9일 진행된 시공사 선정 1차 입찰에 단독 응찰했고
같은 달 20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도 단독으로 참여했습니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를 제안했습니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여의도동 30번지 일대의 기존 312가구를
지하 7층부터 지상 최고 49층, 총 42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입니다.
조합이 제시한 3.3㎡당 공사비는 약 1370만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총공사비는 5154억원 규모입니다.

여의나루역 초역세권에 한강 조망까지
목화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입지 조건이 상당히 좋기 때문입니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고 한강 조망도 가능한 위치입니다.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 등 여의도의 주요 생활 인프라도 집중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의도 재건축 사업지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알짜 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공사비 역시 여의도 내 다른 사업장과 비교해 높은 수준입니다.

최대어 시범아파트도 삼성물산 단독 참여
여의도 재건축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시범아파트 역시
삼성물산의 시공사 선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범아파트는 63빌딩과 인접해 있고
한강을 정면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입지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1584가구 규모인 단지를 지하 6층부터 지상 최고 59층,
총 2491가구 규모로 재건축할 예정입니다.
3.3㎡당 공사비는 1150만원이며 총공사비는 약 2조1616억원에 달합니다.
앞서 진행된 1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을 포함해 7개 건설사가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시공사 선정 1차 입찰과 지난 3일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는 삼성물산만 참여했습니다.
경쟁 구도가 사실상 삼성물산 단독 참여 형태로 좁혀진 셈입니다.

이미 대교아파트 수주, 동여의도 연결 가능성
삼성물산은 지난해 이미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습니다.
대교아파트는 기존 576가구를 지상 최고 49층,
총 9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와이츠’로 재건축하는 사업입니다.
3.3㎡당 공사비는 1120만원, 총공사비는 7987억원 규모입니다.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 시범아파트까지 삼성물산이 수주하게 된다면
여의나루역에서 63빌딩으로 이어지는 동여의도
한강변 일대가 래미안 브랜드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단순히 한두 개 단지를 수주하는 차원을 넘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경쟁보다 선별 수주, 건설사 전략도 변화
이 같은 흐름은 최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 변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과거에는 여러 건설사가 한 사업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 입찰을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수주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에
인력과 비용을 집중하는 방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선별 수주’ 전략입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사비 상승, 금융비용 부담, 사업 지연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많은 사업장에 참여하기보다
사업성이 높고 수주 가능성이 큰 곳을 선택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의 경우 한강 조망과 교통, 상업 인프라 등
사업성이 높은 단지가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대형 건설사 입장에서도 집중할 이유가 충분합니다.
삼부·장미·수정까지 추가 수주 가능성
향후 관심은 삼성물산이 여의도에서
얼마나 더 수주를 확대할지에 쏠립니다.
목화와 시범아파트 인근에는 삼부아파트, 장미아파트,
수정아파트 등에서도 재건축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이 이들 사업장까지 추가 수주에 나설 경우
여의도 내 래미안 브랜드 타운은 더욱 크게 확장될 수 있습니다.
삼성물산 측 역시 여의도 내 다른 단지들도
전체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만큼
추가 수주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의 올해 1~8월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4조9973억원입니다.
여기에 목화아파트와 시범아파트까지 더해질 경우
누적 수주액은 약 7조6743억원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올해 목표액인 13조원의 약 6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결국 이번 여의도 수주전은 삼성물산이 단순히 개별 단지를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동여의도 한강변에서 대규모 브랜드 벨트를
실제로 구축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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